‘1-5 완패’ 충격 받은 음바페…'PSG 고질병 고쳐야'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메날두 시대’에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톱스타로 손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망)가 팀의 고질병을 냉정하게 비판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릴 스타드 피에르-마우로이 경기장에서 열린 릴OSC와의 리그앙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음바페를 비롯해 ‘초호화 군단’을 자랑하는 PSG로서는 망신살이 뻗치는 경기였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PSG(승점 81)는 2위 릴(승점 64)에 크게 앞서 있어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패배였다. PSG가 5실점을 허용한 건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프랑스의 ‘카날 플러스’를 인용해 음바페가 “초보들처럼 뛰었다”며 자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3골, 4골, 5골을 실점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우리의 잘못이다. 다시 집중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지는 것을 멈춰야 한다(we must stop losing like that)”며 가끔씩 당하는 어이없는 패배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바페의 말대로 PSG는 최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적의 아이콘’이 됐다. 기적의 당사자가 아닌 피해자로서 조롱에 가까운 표현이다. PSG는 2016/17시즌 FC바르셀로나에, 올 시즌 16강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2차전에서 드라마틱한 역전패를 당하며 떨어진 전력이 있다.

이번 릴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PSG의 리그앙 우승엔 전혀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마 음바페의 지적대로 PSG가 2019/20시즌 UCL에서 뒷심 있는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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