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4R] '오바메양 재치 골' 아스널, '10명' 왓포드에 1-0 승...4위 등극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스널이 왓포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4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로드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왓포드 원정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66점을 기록한 아스널은 첼시(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를 차례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왓포드는 4-3-1-2 포메이션에서 그레이와 디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바메양을 중심으로 이워비, 램지, 미키타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쟈카와 토레이라가 호흡을 맞췄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반 10분 왓포드 골키퍼 포스터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바메양이 달려들었고, 공이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11분 디니가 팔꿈치 사용으로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슈팅을 포함해 더욱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여러모로 불리한 왓포드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으며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카스타트의 강력한 슈팅을 레노가 막아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푸에의 날카로운 슈팅도 레노의 손끝에 걸렸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레이라를 빼고 외질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초반 아스널의 공격이 정신없이 몰아쳤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이워비가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스쳐지나갔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선 이워비의 크로스가 미키타리안에게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아스널이 두 번째 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마브로파노스를 불러들이고 귀앵두지를 투입했다. 왓포드 역시 페미니아를 대신해 석세스를 넣었다. 왓포드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역습 상황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마시나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는 장면도 나왔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램지를 빼면서 주중 나폴리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메이틀랜드-나일스가 투입됐다. 한 명 적은 왓포드의 공세는 막판까지 아스널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그레이가 페널티박스 좁은 공간을 돌파,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일스의 육탄방어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왓포드 입장에선 전반 초반 디니의 퇴장이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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