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챔스 우승이라면'...기꺼이 패한 이들의 앞날은?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유벤투스의 선택과 집중. 이를 증명해 보일 한판이 다가왔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약스. 1차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벤투스는 심한 갈증을 느껴왔다. 결승 고지에서 고꾸라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하물며 17년간 머물렀던 잔루이지 부폰마저 끝내 정상에 등극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유벤투스가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285억 원) 이상을 들여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를 들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에는 과감히 정규리그를 버렸다(?). 호날두를 뺀 채 스팔 원정을 떠났다. 상대가 하위권에 처져있는 만큼 객관적 전력에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한 골을 넣고 두 골을 내주며 시즌 두 번째 세리에A 패배를 감수했다.

그럼에도 개의치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따놓은 당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위험을 무릅쓴 건 이치에 안 맞다"라며 선수를 아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와 함께 4강에 오를 수 있을까. UEFA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차전 결과는 상관 없다. 이번 아약스전도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같은 강도로 치러야 한다"라고 끈을 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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