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올여름 중원에 돈 풀까...''고메스가 딱이야''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돈을 풀까.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이적 시장에서 단 한 푼도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에 10억 파운드(1조 4,866억 원)를 사용한 점을 이유로 들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기존 선수에 대한 믿음을 밝히며 선수 보강이 없는 것에 큰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토트넘의 중원에는 구멍이 생기고 있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무사 뎀벨레(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지난 1월 중국 무대로 이동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된 상황이다. 무사 시소코가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100% 신뢰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중원 문제가 대두된 이후, 등장한 영입 후보는 안드레 고메스(에버튼)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에버튼으로 1시즌 임대된 고메스는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이 고메스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 수준일 것이라 예상했다.

고메스 영입에 호의적인 여론이 형성된 모양이다. 전 아스널 선수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은 지난 15일 “나는 고메스를 좋아한다. 토트넘이 고메스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는데, 다른 팀들 역시 임대 상태인 고메스를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메스는 토트넘에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우려되는 점도 있다. 머슨은 “그는 에버튼에서 자신감 있게 잘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기복 있는 플레이가 등장할 수도 있다. 그는 주변에 팀을 두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적응력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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