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PSG 선수.txt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앙헬 디 마리아(31, 파리생제르맹)가 소속팀을 향한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내비쳤다.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PSG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이곳에 남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PSG에 입단할 당시부터 나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이 것은 내가 여전히 아르헨티나가 아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15년 6,600만 유로(약 8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잉글랜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프랑스 무대 적응은 한결 수월했다. 디 마리아는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골 25도움을 터트리며 PSG에 녹아 들었다. 꾸준한 활약 덕에 네이마르(27), 킬리앙 음바페(21)의 합류에도 입지는 굳건했다.

재계약이라는 값진 보상이 따라 왔다. PSG는 지난해 11월 오는 2021년까지 디 마리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타 구단의 러브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디 마리아는 이어 “나는 자유계약 신분을 획득할 수 있었다. 원하는 어떤 클럽이든 입단할 수 있었다. 몇몇 거대한 빅클럽으로 이적할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내 목표가 곧 이뤄질 것을 깨닫고 재계약을 선택했다”라고 털어 놓았다.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PSG는 꾸준히 슈퍼스타를 영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

디 마리아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굉장히 아쉬웠다. 1차전에서는 경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유를 몰아세웠고 강렬함을 증명했다. 맨유에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차전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매번 8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을 당시 놀라운 만족감을 느꼈다. PSG에서의 우승으로 잊지 못할 기억을 다시 한 번 남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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