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가성비' 영입 3인.txt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한다.

영국 '플레잉 포 90'은 15일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음바페, 마네를 품으려던 방침에서 이적료가 더 저렴한 선수들로 시선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표적이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공격력 보강을 목표로 삼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네이마르와 음바페 둘을 왜 데려올 수 없다고 생각하나?"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마네도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구상에 포함됐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마누라' 라인을 형성한 마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골을 포함, 총 21골을 넣어 유럽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마네의 물오른 기량에 레알 마드리드도 주목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네를 품으려면 1억 5,000만 유로(약 1,926억 원)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전력 보강을 추진하지만 이적료가 고민이다. 네이마르, 음바페, 마네를 모두 데려오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플레잉 포 90'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최소 3억 5,000만 유로(약 4,494억 원)를 원한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PSG로 떠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851억 원)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도 손을 들었다. 현실적인 영입 대상으로 선회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플레잉 포 90'은 "주앙 펠릭스(벤피카), 루카 요비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네레스(아약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다"고 언급했다.

펠릭스는 '넥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유망주다. 뛰어난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췄고, 프로 첫해인 이번 시즌 15골 7도움을 폭발하며 유럽 명문 구단의 시선을 끈다. '플레잉 포 90'은 "네이마르, 음바페, 마네의 가격에 비하면 펠릭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억 2,000만 유로(약 1,541억 원)에 영입할 수 있다"며 현실적인 영입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네레스도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아스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도 원한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3,300만 유로(약 423억 원)를 제의했다. 그러나 아약스는 5,000만 유로(약 642억 원)를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요비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를 강타한 최전방 공격수다. 그는 탁월한 골 감각으로 모든 대회 통틀어 25골(리그 17골, 유로파리그 8골)을 넣었다. 최근에는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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