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아약스 돌풍 무섭지 않다...''호날두 있잖아''
입력 : 2019.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돌풍의 팀 아약스와 대결이 두렵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존재 덕분이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아약스 원정에서 접전을 펼쳤다. 다비드 네레스, 프랭키 더 용, 하킴 지예흐를 앞세운 아약스의 반격에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 조합으로 맞섰다. 호날두의 머리에서 득점이 터졌다. 전반 45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약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네레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유벤투스는 원정골을 얻은 데 만족한 채 홈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아약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면 (분위기를) 바꾸는 대단한 실력을 지녔다.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1차전보다 신체적으로 더 좋아졌다"라며 부상을 완벽히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한 골을 넣고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기이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맞아 3골을 터트렸고, 아약스에 1골을 넣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호날두가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은 부상으로 2차전 출장이 불가능한 만주키치의 공백에 "모이스 킨이나 파울로 디발라가 선발로 나선다. 둘 중 한 명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마티아 데 실리오, 주앙 칸셀루 중 한 사람이 빠진다. 실리오와 칸셀루 모두 선발에 없을 가능성도 있고, 동시에 기용될 수 있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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