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 ''아스널, UCL 가려면 EPL 집중해야 한다''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그라니트 샤카(26, 아스널)은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샤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돌아가고 싶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 안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5/2016시즌 2위를 끝으로 두 시즌 4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데려와 도전에 열을 올렸으나 성과가 없었고, UCL 티켓도 자연스레 멀어졌다. 결국 아스널이 칼을 꺼냈다. 22년간 함께 했던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손을 잡고 UCL 진출권 확보에 나섰다. EPL에서는 20승 6무 7패(승점 66점)로 4위를 달린다. UCL 진출권에 들어섰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첼시(승점 66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점)의 거센 추격으로 순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순항이 이어진다. 아스널은 지난 12일 나폴리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오는 18일 나폴리 원정에서 4강 진출을 노린다.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승팀 자격으로 UCL에 자동 진출한다. UCL 진출이 목표인 아스널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아진다.

하지만 샤카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집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EPL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다면 좋겠지만 EPL이 먼저다. 아스널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지난 왓포드와 경기였다. (왓포드전 승리로) 우리는 4위에 올랐고, 맨유에 2점 앞선다. 첼시보다 1경기 덜 치렀다. 토트넘에 겨우 1점 뒤졌고, 그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펼쳐야 한다"라며 UCL 진출 분수령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으로 이기든, 6-0으로 이기든 상관없다. 똑같은 승점 3점이다. 나에게는 많이 뛰고 더 좋은 경기를 펼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경기하고, 승리를 챙기는 게 좋다. 아스널의 경기력에 만족하지만 중요한 건 승점 3점이다"라며 확실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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