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英 유망주 몸값 1위로 뽑힌 선수.txt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잉글랜드의 많은 유망주들 속에서도 델레 알리(23, 토트넘 홋스퍼)는 미래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였다.

유럽 이적시장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스'는 지난 15일 잉글랜드 출신 23세 이하 선수들을 분석한 후 이적료를 산출해 공개했다.

알리가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퍼스'는 알리의 잠재적인 이적료를 1억 유로(약 1,284억 원)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어린 나이에도 토트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12년 MK돈스에서 데뷔한 알리는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로 꼽혔다. 이에 토트넘은 16세에 불과했던 알리의 이적료로 무려 597만 파운드(약 88억 원)를 썼다. 영입 확정 뒤에는 MK돈스에 한 시즌 재임대를 보내 성장할 시간을 줬다.

임대에서 돌아온 알리는 놀라운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충격을 안겼다.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프랭크 램파드를 잇는 '미들라이커'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리그 10골을 터트렸고, 다음해에는 18골을 폭발해 명성을 높였다.

이번 시즌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여파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에서 없으면 안 될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편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알리의 뒤를 이었다. '트랜스퍼스'는 이들의 몸값을 8,000만 유로(약 1,027억 원)로 책정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최전방, 측면을 오가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3도움을 올려 독일에 잉글랜드 유망주 열풍을 불게 한 주인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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