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호날두 나가니 활짝... 레알 입단 후 최다골 성큼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카림 벤제마(31)가 레알 마드리드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벤제마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이 넣은 5골 모두 그가 만들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물 건너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나마 벤제마의 활약은 위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후 벤제마는 자신감이 붙었다. 통계가 증명해준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 5골에 그쳤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사실, 이번 시즌도 걱정이 앞섰다. 개막 후 3경기 4골로 순조롭게 출전했지만, 이후 8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올 1월부터 벤제마가 날갯짓을 시작했다. 득점력을 끌어 올리며 리그에서 18골로 순식간에 득점 3위로 뛰어 올랐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이다. 유벤투스에서 25골인 호날두를 앞질렀다.

앞서 벤제마는 ‘프랑스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호날두를 바라봤다.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였다”고 호날두와 9년을 되돌아봤다.

이제 분명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벤제마는 “지금은 내가 직접 득점하는 걸 원한다. 나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벤제마는 2009년 레알 이적 후 개인 최다골도 가능하다. 2011/2012시즌 32골로 가장 많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15/2016시즌 28골이다. 현재 27골인 그가 마드리드 생활 10년 차에 신기록을 세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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