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갖고 유럽 제패 못한 유베, 실망이야” 伊 언론 혹평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의 마지막 자존심 유벤투스가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17일 열린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불구 연거푸 실점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 원맨쇼로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아약스와 1, 2차전에서 연속골을 뽑아냈지만, 홀로 결과를 바꾸기 역부족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절대 강자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유럽 정상을 위해 UCL 사나이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 인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BBC’는 “호날두의 시대가 끝났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탈리아 언론은 좌절감에 휩싸인 모습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큰 실망”이라고 헤드라인을 장식, “선제골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피치에서 호날두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밖에 안 보였다”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유럽 우승 꿈이 무너졌다. 후반은 아약스에 압도당했다. 경기 종반 아무 생각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다수 매체들은 “유벤투스는 홈에도 불구 후반 들어 위기를 자초했다. 이탈리아 챔피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호날두를 갖고도 유럽 제패에 실패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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