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023년 여자월드컵 ‘단독개최’ 유치신청서 제출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단독개최를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협회 관계자는 17일 “FIFA에 16일자로 여자월드컵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우선은 단독개최를 내용으로 한다”고 전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은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이 유치 의향을 나타냈다. FIFA는 지난 16일까지 9개국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협회는 날짜에 맞춰 유치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협회는 당초 FIFA에 남북 공동개최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유치신청서에는 단독개최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아직 북한 측과 협의가 안 됐다”면서 “FIFA에서 북한과 협의를 해보기로 했다. 우리도 정부와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협회는 일단 단독개최로 여자월드컵 유치를 진행하지만, FIFA와 협의를 통해 공동개최 여지도 남겼다. FIFA는 내년 3월 개최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1년 가까이 시간이 남았기에 북한에 공동개최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 2017년 U-20 월드컵까지 FIFA의 4대 국제대회를 모두 유치했다. 여자월드컵을 유치하면 통산 5번째 FIFA 주관 대회 개최에 첫 번째 FIFA 주관 여자대회 개최가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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