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한 전 토트넘 감독.txt
입력 : 2019.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감독 교체를 단행한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떠올랐다.

17일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킹’은 영국 축구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고베 취임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2017년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 취임설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진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에이전트인 장 폴 라레스는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셀틱행을 일축 했다.

캐슬스는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현직에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J리그로 갈 기회가 생기면 선택할 것이다”라고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일본행을 선호한다고 했다. 특히 캐슬스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영입한 고베 같은 팀이라면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고베를 거론했다.

고베는 스페인 출신 마누엘 리요 감독과 결별했다. 리요 감독은 지난해 하반기 고베 지휘봉을 잡았다. 미키타니 히로시 구단주가 원하는 ‘고베의 바르사화(化)’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승이기도 한 리요 감독을 통해 이니에스타를 100% 활용하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하지만 리요 감독은 고베를 이끌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J1리그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 10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최근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고베는 2017년 8월부터 리요 감독 부임 전까지 팀을 이끌었던 요시다 타카유키 감독을 재선임했다. 고베는 요시다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나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움직임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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