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드레 감독 ''선수들이 디펜딩 챔피언 위상 살렸다''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신준호 기자= 대구 FC안드레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킨 것에 만족했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후반 35분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막판 김대원의 동점골과 행운의 굴절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안드레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 떨어트리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자신감 심어줬고, 선수들이 투지 있게 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드레 감독은 “수원FC를 분석할 때 강한 압박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단순히 체력 안배만 생각한 것이 아니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밝혔다.

후반 막판 극적인 2골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경기 끝까지 있었다. 후반 막판 정태욱을 전방으로 투입했고, 그게 잘 통한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행운의 득점도 터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로테이션으로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의 일정도 기대된다. 안드레 감독은 “토너먼트라 바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러한 선수들을 투입한 건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승리를 거둔 만큼 오늘 투입된 선수들이 앞으로의 로테이션 일정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