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신준호 기자=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후반 막판 2골을 헌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FC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대구FC에 2-1로 패했다. 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김대원의 동점골과 행운의 굴절 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직후 김대의 감독은 “오늘 새롭게 들어간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후반 막판 실점을 헌납한 게 아쉽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대구에 조금 더 운이 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건 최근 좋은 몸상태 때문이었다. 김대의 감독은 “장성재, 모재현 등 여러 선수들의 최근 몸상태가 좋았다. 그래서 충분히 믿음을 가지고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투입 이유를 전했다.

마음은 아무래도 K리그2로 향한 게 사실이다. 수원FC는 오는 20일 리그 선두 광주FC와 K리그2 경기를 치른다. 김대의 감독은 “대구와 경기도 연습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는 광주전을 염두하고 선발 명단을 구상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