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락이 애슐리 영 탓? '인종차별 모욕' 메시지 피해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애슐리 영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원흉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다수의 팬에게 모욕적인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영이 맨유의 패배로 인해 개인 SNS 계정서 모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 인종차별적인 학대에 해당하는 글"이라고 지적했다. 맨유와 차별 금지 단체 'Kick it Out'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사를 촉구했다.

영이 FC바르셀로나전 패배 장본인으로 지적을 받은 셈이다. 영은 17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서 리오넬 메시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나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영에게 실망한 다수의 맨유 팬들이 SNS 상에서 공격적인 언사를 가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관련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전적으로 비난한다. 우리는 메시지를 보낸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다. 더불어 가장 강력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k it Out은 인종차별을 가한 개인은 물론 이를 묵과하는 트위터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건 환영하지만 인종 및 민족적 출신과 같은 특정 범주의 사람을 위협하는 것을 금한다. 이제 강력한 시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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