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연맹, 동남아 쿼터 신설… 해외시장 개척 시작
입력 : 2019.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가 최근 동남아시아 쿼터를 신설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노리려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8일 제5차 이사회를 열어, ▲동남아시아 쿼터 신설 ▲은퇴선수 공로상 신설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으로 산입 ▲데이터 사업권 관련 마케팅 규정 개정 ▲경남FC 경기장 내 선거운동 관련 상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신설
2020시즌부터 *동남아시아(ASEAN) 쿼터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국적 불문 3명 + AFC가맹국 1명 + *ASEAN 가맹국 1명)를 보유 및 출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동남아시아 쿼터 제도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계권, 스폰서십 수익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 동남아시아 쿼터 : ASEAN 가맹국이면서 AFC 회원국 모두 충족하는 선수.
* ASEAN : 1967년 창설된 동남아시아 국제기구로, 가맹국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현재 10개국

▲ 은퇴선수 공로상 수여
상벌규정 중 포상의 대상 및 기준에 관한 부분을 개정하여, 'K리그 선수로서 은퇴하는 시점에 누적 출전 경기수가 300경기 이상인 선수‘들에게는 상벌위 심의를 거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현재 K리그는 3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출장 기념패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으나, 은퇴와 관련한 규정은 없었다.

▲ 공식관중에는 유료관중만 포함
앞으로 K리그의 '공식관중'은 유료관중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고, 홈 팀이 경기장 내 관중을 발표할 때에는 공식관중, 즉 유료관중만을 발표하기로 했다. K리그가 꾸준히 진행해 온 유료관중 정책의 강화와 관중 발표기준의 통일화를 위함이다.

▲ 경기데이터에 대한 권리 명확화
K리그 마케팅 규정에서 '데이터 사용 권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여, 중계영상이나 경기장 내 촬영영상을 통해 수집된 경기 데이터에 대한 판매권리가 연맹에 있음을 명시했다. 이를 통해 경기영상 및 공식기록 사업 가치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무분별한 유출을 방지할 근거가 마련됐다.

▲ 경남FC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지난 4월 2일 경기장 내 선거운동과 관련하여 경남FC에 내려진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경남FC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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