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랑이’ 이종호, 일본 무대 데뷔골 작렬
입력 : 2019.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에서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된 이종호(27)가 일본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종호는 지난 14일 기후와 J리그2 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고, 후반 21분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본인이 직접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왼발 크로스로 고야 히로토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나가사키는 4-0으로 승리, 13위를 기록했다.

리그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이종호 감정이 복받친 듯 득점 후 눈물을 쏟아냈다. 함께 임대된 수비수 이상민을 포함해 동료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종호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2017년 FA컵 결승 2차전에서 부상(왼쪽 비골 골절, 인대)당했다.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말 복귀했지만 경기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은 1선과 2선에 대대적인 영입을 단행했고, 이종호는 나가사키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원조 호랑이의 부활을 예고했다.



사진=V-바렌 나가사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