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시절 2억 선수’ 손흥민, 현재 834억 가치의 월드클래스
입력 : 2019.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룬 손흥민이 오른 커리어만큼이나 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함부르크 시절부터 현재까지 손흥민의 몸값을 변화를 그래프로 재작해 공개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1군에 데뷔하던 2010년에 그의 몸값은 15만 유로(약 2억 원)에 불과했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보낸 3년 동안 78경기 20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고, 2013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80억 원)이었다. 3년 만에 1,000만 유로 넘게 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의 활약은 레버쿠젠에서도 계속됐다. 2시즌 동안 87경기 29골 9골을 기록했고, 마지막 시즌인 2014/2015시즌에는 42경기 17골 2도움으로 한 시즌 역대 최다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토트넘 홋스퍼의 눈에 들어왔다. 2015/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판 2,500만 유로(약 320억 원)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 이적 당시 몸값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40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2016/2017시즌 47경기 21골 7도움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으며, 다음 시즌에는 53경기 18골 11도움으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매섭다. 올 시즌 현재까지 42경기 20골 10도움으로 지난 시즌 기록을 깨버렸다. 더구나 사상 첫 UCL 4강까지 이뤄냈으니 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현재 손흥민에게 매긴 몸값은 6,500만 유로(약 834억 원). 함부르크 시절의 2억원보다 400배나 올랐다. 그만큼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 해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의 현재 몸값도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도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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