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UEL 4강 중 절반이 EPL, 사상 첫 같은 리그 결승?
입력 : 2019.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8/2019시즌 유럽 무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세다. 이제 우승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4강에서도 마찬가지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UCL 4강전은 리버풀-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아약스로 확정됐다. UEL은 아스널-발렌시아, 프랑크푸르트-첼시가 결승행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그 중 EPL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UCL과 UEL 4강 팀들을 합친 8팀 중 4팀이 EPL 소속이다. 잉글랜드를 제외한 5대리그 소속 중 스페인은 2팀, 독일은 1팀이 진출했다. 네덜란드 소속 아약스가 5대리그를 제외한 리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EPL 팀들이 유럽에서 매서운 지 알 수 있다. 특히, 리버풀은 다크호스 FC포르투 도전을 뿌리쳤고, 토트넘은 예상을 깨고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왔다. 첼시는 전력에서 열세인 슬라비아 프라하를 가볍게 제쳤지만, 아스널은 강력한 우승후보 나폴리를 꺾고 올라와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심사는 사상 최초로 UCL-UEL 모두 같은 리그 팀 결승전 성사 여부다. 역대 유럽 대항전 역사에서 이루지 못했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스널과 첼시는 발렌시아, 프랑크푸르트에 비해 전력이 좋다. 토트넘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약스에 비해 앞서 있다. 리버풀이 난적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점이 큰 변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준우승시절 보다 더 강해졌기에 충분히 해볼 만 하다.

UCL 4강전은 5월 1과 2일 1차전, 8일과 9일 2차전을 치른다. UEL 4강은 3일 1차전, 10일 2차전을 맞이한다. EPL이 사상 최초로 역사를 쓰고, 자신들의 위엄을 과시할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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