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꿈만 같아''...포체티노, 맨시티 리매치 방심 없다
입력 : 2019.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여전히 행복하면서도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3으로 패했다. 두 팀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동률을 보였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4강에 진출했다.

명승부였다. 두 팀은 전반 21분까지 5골이 터지는 난타전 속에 접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스털링,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경기 막판 숨 막히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까지 나왔지만 토트넘의 4강 진출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축제 분위기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치열한 접전 속 맨시티를 꺾은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감독 경력 중 최고의 순간”이라고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다.

인터뷰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4강 진추의 기쁨에 빠져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맨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엄청나고, 믿을 수 없는 밤 이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4강에 진출했다는 건 토트넘에 많은 걸 의미한다. 여전히 이게 현실인지 믿을 수 없고, 꿈만 같다. 거품 속에 있는 것 같다”라고 기쁨을 표출했다.

그래도 다가오는 맨시티전 방심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요일 열리는 경기에 집중해서 준비 중이다. 우리의 임무는 최대한 집중해 토요일 경기에 대비하는 것이다”라고 선수들의 집중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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