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심이라고 공언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가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호날두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을 빛이 바랬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은 UCL 우승을 위해서였다. 또한 호날두가 4강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은 9년 만의 일이었다.

호날두가 UCL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탈락의 결과로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 치켜세운 것으로 보인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것이 UCL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8강 탈락이 호날두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고 분명히했다.

그리고 “호날두도 우리처럼 굉장히 실망했으나 지금은 나아졌다. 내년에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호날두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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