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희소식, 베테랑 이근호 곧 돌아온다
입력 : 2019.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가 곧 돌아온다.

울산은 현재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결정적 한 방을 갖춘 공격력까지.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FA컵 32강에서 대전 코레일에 0-2로 패했지만, 아직 두 대회가 남았다.

김도훈 감독은 18일 클럽하우스에서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이번에 만회하고 싶었는데, 잘 안 돼 속상하다. 패한 건 모두 내 책임이다. 선수들에게 다가올 리그와 ACL에 집중하자고 했다. 20일 성남FC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훈 감독의 말대로 FA컵 탈락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내년 아시아 무대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리그와 ACL에 집중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근호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이근호는 지난 시즌 후 무릎 통증을 호소, 올 1월 동계훈련에서 불참했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 4월 11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도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근호는 경기에 나설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감각을 찾는 중이다. 황일수의 경우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근호의 기량과 경험은 두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울산에 큰 힘이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근호 선수는 재활을 마쳤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당장 성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빠르면 4월말, 적어도 5월초에 팬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의 가세로 울산은 행복한 고민을 안게 됐다. 김보경, 김인성, 김태환, 신진호, 이동경 등 2선 자원이 넘치기 때문이다. 김도훈 감독은 “이근호는 더 세밀한 공격 작업에 있어 필요한 자원이다. 시너지를 내는 매뉴얼을 갖고 있다. 잘 조합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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