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손흥민이 박지성 넘으려면 UCL 우승 해야”
입력 : 2019.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아시아 최고 선수 논쟁이 벌어졌다.

20일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어서려면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천재일우의 기회라 할 수 있는 UCL 우승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단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킬마녹의 미드필더 조던 존스의 트윗이었다. 존스는 지난 17일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하자 손흥민인 환호하는 모습의 GIF 파일을 올리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적은 뒤 “누구든지 박지성이라고 답하면 차단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트윗이 게재된 뒤 많은 축구팬들이 존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은 유럽에서 활약한 수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거론했다. 특히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순스케 등 일본 선수들이 많았다. 어떤 팬은 “오카자키 신지는 손흥민이 없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이 있다”며 오카자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다수는 박지성이었다. 2000년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를 꼽는다면 박지성인 것은 당연하다. 박지성은 4번의 프리미어리그와 2007/2008시즌 UCL 우승 등 가능한 모든 대회의 정상을 밟았다.

박지성 이후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무대를 누볐다. 그리고 이번 시즌 손흥민이 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UCL 4강 무대에 섰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본다면 분명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그는 UCL 4강 진출로 박지성이 갔던 길을 하나씩 따라가고 있다. 결승 진출을 이루고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지성 이후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에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존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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