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대전시티즌, 홈 4연전은 전승이다!
입력 : 2019.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연패 탈출에 성공한 대전시티즌이 부천FC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대전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7라운드 부천과 홈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부천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FC안양(4월 28일), 아산무궁화FC(5월 1일), 부산아이파크(5월 5일)와 홈 4연전을 치른다.

대전은 단국대학교(FA컵), 수원FC, 부산에 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다시 흐름을 찾는 게 중요했고, 지난 광주FC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리그 1위 광주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데 의미가 컸다. 이전까지 무실점 경기는 3라운드 서울 이랜드FC전이 유일했다. 고종수 감독도 “원정에서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연패를 끊은 것과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했다.

연패를 끊어 냈으니, 이제 승리할 일만 남았다. 대전은 부천과 홈경기를 반등점으로 잡았다. 부천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홈 4연전에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고 감독은 "앞선 홈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다가올 4연전은 반드시 전승을 거두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최근 상대 전적도 대전이 우위에 있다. 지난해 네 차례 만나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선 패배가 없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홈경기에선 키쭈, 황인범, 안주형의 연속골 속에 3-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부천 역시 최근 승리가 없다. 3월 10일 FC안양전이 마지막 승리다. 이후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안산전에서도 1-2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두 팀 모두 반등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부천전에서 주목할 선수는 중앙 수비수 이지솔이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득점 1위 펠리페를 꽁꽁 묶었다. 이지솔은 부천과 홈경기를 끝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호에 소집된다. 당초 경기 당일 소집 일정이 잡혔지만, 대전에 있어 중요한 경기인만큼 협의 끝에 소집일을 하루 연기했다.

고종수 감독은 "이지솔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 펠리페와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전을 끝으로 잠시 팀을 떠나는데, 팀 입장에서 걱정이 크다. 대회 전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다시 한번 무실점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이지솔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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