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R] '충격 그 자체' 맨유, 에버턴에 0-4 패...'원정 5연패+멀어진 TOP4'
입력 : 2019.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 원정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컵대회 포함 원정 5연패(리그 원정 3연패)를 당한 맨유는 승점 64점을 유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TOP4가 멀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11경기 연속 클린시트 실패, 단일시즌 최다실점(48)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세워졌다.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나섰고, 베르나르드, 길피 시구르드손, 히샬리송이 2선에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4-3-3 포메이션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중심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머커스 래쉬포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다.

에버턴이 초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장면에서 히샬리송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다비드 데 헤아가 빠른 순발력으로 공을 막아냈다. 빠른 선제골도 이어졌다. 전반 13분 히샬리송이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시저스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에버턴의 추가골도 이어졌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맨유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11경기 연속 클린시트 실패와 단일시즌 최다시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이 한 경기에 동시에 세워졌다.

맨유는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에버턴의 공격이 계속됐고, 전반 41분 히샬리송의 슈팅이 또 다시 나왔다. 맨유는 전반 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유효슈팅 0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필 존스와 프레드를 빼고 애슐리 영과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에버턴도 전반에 몸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히샬리송 대신 시오 월컷이 나왔다.



후반에도 에버턴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헤아가 펀칭한 공을 뤼카 디뉴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때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이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월컷까지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후반 25분 마르시알이 경기 중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에버턴은 후반 31분 이드리사 가나 게예 대신 맥카시를 넣었다. 맨유도 래쉬포드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교체했다.

에버턴은 후반 40분 디뉴가 부상을 당해 또 한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를 대신해 필 자기엘카가 나왔다. 하지만 에버턴은 연이은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를 4-0 승리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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