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맨유, 포그바-데 헤아 재계약 미루면 제거해라''
입력 : 2019.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6), 다비드 데 헤아(29)가 재계약을 미룬다면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잉글랜드의 축구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 데 헤아를 겨냥해 "이들처럼 형편없는 태도의 선수들이 재계약을 좌우하면 안 된다. 제거해라(get rid of them)"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포그바, 데 헤아 잔류에 안간힘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적인 존재인 만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포그바와 데 헤아는 맨유의 절박한 심정을 무기로 삼았다. 잔류를 선택한다면 주급 인상이 필수라는 조건을 달았다.

포그바, 데 헤아와 협상이 길어지자 캐러거가 맨유에 단호한 선택을 촉구했다. 둘을 잡는데 목을 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뛸 당시, 우리는 스티븐 제라드, 로비 파울러, 루이스 수아레스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사람들은 스타 플레이어를 다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어 "포그바, 데 헤아 같은 맨유의 몇몇 선수들은 계약을 엉망으로 만든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제 재계약을 마쳤고, 이런 선수들은 맨유를 떠나지 못한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어떤 방법으로든 선수들과 같이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다"라며 주도권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캐러거는 "결정을 내려라. 큰 구단답게 적절히 판단하라. 다른 선수들을 데려와라. 여기는 맨유다. (맨유 스스로) 얼마나 규모가 크고, 힘이 있는지 잊으면 안 된다. 포그바, 데 헤아처럼 형편없는 태도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재계약을 좌우하면 안 된다. 제거하라"라며 결심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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