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없는 리버풀, 평정심 지니고 뛴다''
입력 : 2019.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의 전설 그레엄 수네스가 리버풀의 약점을 찾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88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86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카디프전 필승을 다짐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포함한 주전들을 총투입했다. 쉼 없이 몰아치던 리버풀의 공격이 후반전에 빛을 봤다. 후반 11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골, 후반 36분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2-0 승리를 챙겼다.

친정팀의 승리를 확인한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카디프 시티와 경기에서 침착하고, 세련된 팀처럼 보였다고 생각한다. 인내심도 있었지만 강요하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압박감 아래에 뛰는 건 좋지 않기에 리버풀이 굉장하다고 봤다"라고 호평했다.

카디프전 경기력을 설명한 수네스는 리버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많은 곳에서 위협이 발생하고, 리버풀은 '무실점을 유지하고, 지난 9개월 동안 한 일들을 똑같이 해야 한다. 그러면 우승이 올 것이다'는 걸 알아야 한다. 카디프전에서 그렇게 했다"라며 일관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은 긴장된 순간을 여러 번 넘겼고,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전에도 몇 차례 경기를 했다. 나는 리버풀이 긴장감을 내려놨다고 보며, 선수들은 평정심과 믿음 속에서 경기를 펼친다. 리버풀은 약점이 없는 팀이다. 만약 리버풀에 맞서려면 그들의 어느 부분을 노출할 수 있는가? 나의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리버풀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것 같다"라며 쉽게 공략할 수 없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수네스는 "지난주 맨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는 50대50으로 봤지만, 맨시티가 토트넘을 꺾었다. 리버풀은 오는 28일 허더즈필드 타운을 잡을 수 있다. 맨시티도 리버풀이 이긴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맨시티의 승패와 상관없이 2경기 안으로 우승이 결정된다. 맨시티가 앞으로 두 번 더 승리한다면 남은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승점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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