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클롭·펩 말고’…''포체티노가 감독상 받아야''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토트넘의 ‘신세계’를 열어 젖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평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의 성공 행보를 이끌고 있다. 얼마 전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극강으로 평가받던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확대 개편 이후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을 꾸준히 상위권에 올리며 챔스 단골 진출팀으로 만든 것도 포체티노의 공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더 타임즈’의 헨리 윈터 수석 기자의 주장을 인용해 “토트넘의 모든 것은 포체티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는 팀의 키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보다 포체티노를 더 높게 평가했다. 클롭은 올 시즌 리버풀을 이끌고 2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도전 중이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도 비록 UCL 우승 꿈은 접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컵이 남아 있다.

헨리 윈터 기자는 리버풀과 맨시티 중 누가 우승을 하든 올해의 감독상은 포체티노가 더 값어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아마도 클롭이나 과르디올라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포체티노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게 알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한 리버풀과 맨시티에 비해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는 전무하다. 더군다나 지난 3월까지는 새로운 홈 경기장이 개장하지 않아 웸블리 스타디움을 빌려 홈 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이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에서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는 포체티노 감독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의 마틴 사무엘 수석 기자도 포체티노 칭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의 선수 자원으로 맨시티와 같은 팀과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라며 “게다가 헤리 케인도 없는 상태에서 환상적인 성과”라고 극찬했다.

이렇듯 영국 유수의 매체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성과에 매료됐다. 남은 UCL 우승컵마저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품는다면 과연 어떠한 수식어로 칭송받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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