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체리셰프 부상에 ''연락 받은 것 없다...U-20에 집중''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이강인이 한국 땅을 밟았다. 다만 완전히 홀가분한 상황은 아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2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집결했다. 조영욱, 전세진 등 해당 연령대 빼어난 자원들을 소집해 내달 폴란드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하루 뒤인 23일 파주NFC에 입소했다. 주축 1999년생보다 어린 2001년 생이지만 받는 기대는 남다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팀 공격 전체를 지휘할 수 있다는 데 정정용 감독 역시 핵심 자원으로 꼽아왔다. 직접 스페인 현지로 날아가 구단 측과 대화를 나눴을 만큼 선수 차출에 큰 공을 들였다.

단, 변수가 생겼다. 이강인과 포지션 경쟁을 벌인 데니스 체리셰프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것. 이에 이강인이 곧장 발렌시아로 돌아갈 가능성도 대두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까지 병행하는 발렌시아 측에서 상황에 따라 조기 복귀를 요청할 수 있다고 사전 언급해둔 것도 걸린다.

이에 이강인도 기다려봐야 할 전망. 본인 역시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라면서 "일단 U-20 팀에 왔으니 여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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