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이후 최악''...맨유 살생부 작성이 시작됐다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생부 작성이 시작됐다.

맨유는 지난 21일 영국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4로 대패했다.

치욕적인 패배였다. 최상의 전력으로 에버턴을 상대한 맨유는 그 어떤 저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시종일관 에버턴의 공격에 두들겨 맞았고, 전-후반 각각 2골씩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경기 후 영국 현지는 맨유 비판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후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시즌은 맨유의 경기력에 의문이 생긴 5~6번째 시즌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최악의 시즌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많은 비판이 쏟아질 것이다. 내 생각에는 맨체스터 시티전 결과도 어느 정도 예상된다. 그리고 거기에는 더욱 참혹한 결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맨유에 지속적인 비판이 등장한 가운데, 맨유의 선수단 정리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2일 맨유 선수 중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분석했다. 이 명단에는 자의로 떠나길 원하는 선수들도 포함됐지만, 대부분은 맨유가 팔길 원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매체는 5점 만점으로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일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 기준으로 에릭 바이,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 애슐리 영 등이 4점을 획득했고,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다비드 데 헤아 등이 3점을 얻었다. 빅토르 린델로프, 루크 쇼 등이 1점을 부여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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