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호날두, 선수 보강 원한다...''디발라는 희생양''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화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

유벤투스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1-2로 패했다. 합계 점수 3-2를 기록한 아약스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번 시즌 목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정한 유벤투스는 거액 1억 유로(약 1,284억 원)를 들여 호날두를 데려왔다.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19골을 터트리며 우승에 일조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호날두 역시 실망스러운 결과에 화가 난 듯하다. ‘골닷컴’ 영국판은 지난 22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기사를 인용해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격노했다. 현재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안드레아 아르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구단 수뇌부는 호날두에게 많은 돈을 쓴 시점에서, 더 많은 돈을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가 원하는 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가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희생되는 건 파울로 디발라다. 지난 시즌 46경기 26골 터트린 디발라는 이번 시즌 고작 10골을 터트리며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골닷컴’은 “디발라는 호날두가 온 이후 희생양 중 한 명이다. 호날두와 공존하지 못하는 디발라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남는 이상 디발라가 유벤투스에 남기 어렵다”며 “유벤투스는 인터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와 디발라의 스왑딜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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