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책임져!'' 맨유 팬들, 솔샤르보다 경영진에 분노 폭발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부진한 시즌에 분노를 터트렸다. 대상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아닌 경영진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을 대상으로 부진을 책임져야 할 대상을 놓고 진행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맨유 경영진이 가장 많은 화살을 받았다. 무려 43%의 팬들이 맨유의 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무려 5,31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들여 영입한 프레드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고, 다비드 데 헤아 등 주력 선수들과 재계약이 순탄하지 않은 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맨유 경영진을 향해 성토한 팬들은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아무것도 돕지 못했다", "100% 경영진 잘못", "글레이저 가문(맨유 소유주)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최근 들어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가는 솔샤르 감독은 단 2%의 선택을 받았다. 정식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뒀지만, 지난해 12월 긴급 투입돼 반전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반면 선수들은 38%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맨유의 부진에 책임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맨유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시선도 있었다. 17%의 팬들은 경영진, 선수단, 솔샤르 감독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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