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세징야 부상' 안드레 감독 ''내일 정밀검사, 큰 전력누수 걱정''
입력 : 2019.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조용운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세징야의 몸상태에 걱정이 앞섰다.

대구는 23일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달 초 3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히로시마에 패한 대구는 2연패에 빠지면서 16강 진출 상황이 어려워졌다.

안드레 감독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홈경기여서 승점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훈련을 많이 했던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것이 아쉽다. 두들기면서도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아직 예선이 끝난 것이 아니다.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후반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고 교체됐다. 세징야가 대구 공격의 핵심인 점에서 부상 여부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안드레 감독은 "허벅지 뒷근육에 문제가 있다. 내일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세징야가 뛰지 못하는 건 큰 전력누수"라고 걱정했다.

다음은 안드레 감독 일문일답.

- 전반과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요구한 것이 있는지.

"전반에 류재문을 일찍 뺀 건 볼을 뺏고 전방으로 나가는 장면이 적었다. 그래서 츠바사를 그 위치로 내리기 위해 교체했다. 하프타임에 바꾼 황순민은 부상 때문이었다."

-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허벅지 뒷근육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내일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세징야가 뛰지 못한다면 대체 자원도 부족해 큰 전력누수나 다름없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세 개 대회를 치르면서 뒤에 있는 선수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다음 멜버른 빅토리전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멜버른전 뿐만 아니라 광저우 에버그란데전까지 두 경기 모두 이겨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 같다."

- 밀집수비로 대응하는 상대에 약한데.

"히로시마는 수비조직력이 강하다. 그런 와중에도 에드가에게 좋은 기회가 두 차례 이어졌다. 에드가가 아직 부상 여파로 골을 넣지 못했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득점 찬스를 만든 것이 고무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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