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 이제 무섭지 않아'' 펩, 맨유전 필승 각오
입력 : 2019.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더 이상 올드 트래포드는 두려운 공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숙명의 라이벌이 결정적인 순간에 만난다. 맨시티(승점 86)는 리버풀(승점 88)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맨유전 승리가 절실하다. 무승부를 거둬도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완전히 내주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공격을 펼쳐야 한다.

맨유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하는 맨유는 현재 6위로 뒤처져 있다.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70), 첼시(승점 67), 아스널(승점 66)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 모두 승점을 얻는 게 필수다.

이처럼 양 팀에 걸린 게 많은 경기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라이벌전 자존심 세우기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맨유 입장에서는 특히 그렇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렀을 때 33승 26무 20패 앞서고 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맨시티의 선두 경쟁에 찬물을 끼얹고 싶을 것이다.

과거의 역사가 맨유에 우세를 점치는 상황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경 쓰지 않았다. 현재가 중요하다는 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지난 23일 맨유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맨시티는 지난 10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 이제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게 두렵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게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우리는 맨유보다 잘했다. 그리고 맨유전은 맨유를 이긴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리그 타이틀 획득에 다가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그래도 모든 경기가 그때마다 다르므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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