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메시 무득점, '음바페 대역전' 판이 만들어진다
입력 : 2019.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로테이션으로 리그 득점 행진을 멈췄다. 메시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유러피언 골든슈 레이스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가 힘을 받고 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한 시즌 유럽 리그 득점왕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해 리그별 수준 차이를 고려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빅리그서 기록한 득점의 가치가 더 높다.

골든슈는 그동안 메시가 주도권을 잡아왔다. 통산 5회 골든슈로 최다 수상 영예를 안은 메시는 이번 시즌 역시 초반부터 라리가 득점 선두를 고수하며 골든슈에서도 독주했다. 메시는 지금도 33골로 유럽 리그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다만 메시가 리그에만 집중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트레블을 노리고 무엇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리그 경기에 메시를 벤치 출발시키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메시는 자연스레 출전시간이 줄었고 알라베스전서 침묵했다.



그사이 음바페가 대항마로 떠올랐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서 일찍 탈락하면서 리그에만 집중하게 된 음바페는 최근 AS모나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하면서 메시와 격차를 3골로 좁혔다.

일정에 있어 음바페가 조금 더 유리하다. 남은 상대의 전력은 물론이고 리그의 남은 경기도 메시(4경기)보다 음바페(5경기)가 더 많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상황에 따라 메시를 좀 더 쉬게할 수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명확한 것은 음바페는 골든슈만 보고 싸울 수 있지만 메시는 다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얼마나 메시를 출전시킬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리그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기회가 음바페의 첫 번째 골든슈 확보로 이어질까"라고 관심을 보였다.

:: 2018/2019 유러피언 골든슈 중간순위

1.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 33골 66포인트
2.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 30골 60포인트
3.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 : 22골 44포인트
4.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두반 자파타(아탈란타), 크르지초프 피아텍(AC밀란) : : 21골 42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