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인간인데...너무 고통받고 있다'' 안타까운 前 감독
입력 : 2019.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도 전지전능한 존재는 아니다? 호르헤 삼파올리 전 아르헨티나 감독이 안타까워했다.

2018년. 메시에겐 더없이 실망스러웠던 한 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로마의 기적'에 희생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노린 메이저대회 첫 우승은 또 무산됐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중도 탈락했다.

이후 메시는 대표팀에서 종적을 감췄다. 소속팀 바르셀로나 일정에만 몰두했다. 아르헨티나를 맡은 리오넬 스칼로니에 따르면 메시는 "지금은 대표팀에 갈 타이밍이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딱히 은퇴 의사를 전한 것도 아니기에 궁금증만 증폭됐다.

그랬던 메시가 지난달 다시 대표팀 소집에 응했다. 슬슬 뛰며 감을 찾는 정도였지만, 올여름 코파 아메리카에 도전할 아르헨티나로선 큰 힘을 얻었다. 메시도 과거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면서까지 마음을 다잡았을 만큼 의미가 크다.

이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 이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 산토스 지휘봉을 잡은 삼파올리 감독. 스페인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삼파오리 감독은 "메시는 자신의 능력치를 넘어 지나치게 고통받는다"라면서 "메시도 인간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것처럼 아르헨티나에서도 해주길 바라는 건 어렵다. 다시 회복할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즉시 야유가 날아오기 때문"이라며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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