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2 31R] '이재성 1도움' 킬, 잔트하우젠에 2-3 패...7위로 하락
입력 : 2019.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이재성이 시즌 9번째 도움을 올렸지만 홀슈타인 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킬은 2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독일 잔트하우젠 하르트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31라운드에서 이재성, 오쿠가와 마사야가 맹활약했으나 잔트하우젠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킬은 12승 10무 9패(승점 46점)로 같은 시간 승리한 장크트 파울리(승점 48점)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이재성은 도미니크 라이만, 야닉 세라, 오쿠가와 마사야 등 주전 멤버들과 선발 출격했다. 이재성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펼쳤다. 전반 4분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잔트하우젠을 위협했다.

전반 6분 이재성의 발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야닉 세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내줬다. 볼을 잡은 이재성은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오쿠가와에게 패스, 오쿠가와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재성의 시즌 9호 도움이었다.

킬은 이재성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10분 이재성의 슈팅이 잔트하우젠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킬은 전반 17분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라스즐로 베네스에게 동점골, 4분 뒤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앤드류 우튼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킬은 조금씩 흔들리며 잔트하우젠에 주도권을 내줬다. 킬은 전반 34분 도미니크 슈미트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킬은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계속 두들겼고, 전반 44분 오쿠가와가 왼발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만에 잔트하우젠이 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드르 지로프가 킬의 수비를 제치고 헤딩골을 작렬했다. 다시 한 점 앞선 잔트하우젠은 측면 크로스로 자유자재로 공격을 펼쳤다. 킬은 오쿠가와, 이재성을 활용해 만회를 노렸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17분 킬은 린스마이어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볼이 골대를 넘겼다.

다급해진 킬은 킹슬리 쉰들러를 넣어 동점골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잔트하우젠은 후반 32분 다퍼스가 칩슈팅을 때렸으나 골대와 상관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 킬은 곧장 뮐링의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결국 킬의 화력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뼈아픈 패배로 분데스리가 승격이 불투명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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