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멀어지고, 라이터 맞고...참담해진 도르트문트
입력 : 2019.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참담하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샬케 04에 2-4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만에 마리오 괴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전 마르코 로이스와 마리우스 볼프가 퇴장을 당하며 2-4 패배를 허용했다.

치명적인 패배다. 도르트문트는 샬케전 승점을 쌓지 못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을 벌릴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뮌헨(승점 70)은 도르트문트(승점 6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뮌헨이 오는 29일 뉘른베르크를 꺾으면 승점 차는 4점으로 늘어난다.

1월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이렇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1월 중순까지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2월 들어 3무를 기록하고, 3월부터 현재까지 3패를 추가하며 뮌헨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점점 우승이 멀어지는 가운데, 샬케전 도르트문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건은 하나 더 있었다. 전반 14분 괴체의 선제골 이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 도중, 열 받은 샬케 팬이 제이든 산초를 향해 라이터를 던졌다. 라이터는 그대로 산초의 이마에 명중했고, 산초는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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