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와 함께 주죽 선수들의 공백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경남은 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3위에 머물렀지만, 다행히 2위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7)가 조호바루 다룰 탁짐(JDT)에 0-1로 패했다. JDT와 최종전에서 승리 후 가시마가 산둥과 최종전에서 패하면 극적인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전반 43분 김승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점은 뼈아팠다. 이날 승리 했다면 경남의 16강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해줬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으나 졌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산둥은 공격 핵심 그라지아노 펠레가 빠졌지만, 경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쿠니모토와 룩, 배기종 등 핵심 선수들은 부상, 조던 머치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승준의 골에도 기세를 살리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김종부 감독도 “펠레 출장을 전제로 준비를 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주축 선수들이 있었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