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투자 없이 잔류는 바보''...레비와 담판 예고
입력 : 2019.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승부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이후에도 계속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UCL 결승전 이후 할 것이며, 다음 시즌 계획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라고 레비 회장과 중요한 이야기 시작을 예고했다.

그가 레비 회장과 담판 계획을 밝힌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스타디움 건설로 인해 최근 선수 영입에 인색했고, 올 시즌에는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선수 보강 없어 장기 레이스에 큰 부담이 생겼지만, 토트넘은 사상 첫 UCL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을 평가절하 할 수 없다.

앞으로 문제다. 라이벌팀들은 꾸준히 전력 강화를 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저 멀리 앞서갔다.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전도 받아야 하기에 영입 없이 버티는 건 쉽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도 “우리가 프리 시즌을 시작하는 7월에 현재 상황과 같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잡는다면 확실한 계획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투자를 하면서 변화하지 않고 팀에 머문다면 바보고 같다"라며 결별 카드로 꺼낼 기세다. 즉, 레비 회장과 선수 영입 관련해서 치열한 설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유럽 명문팀들도 포체티노가 나올 시 새로운 후보로 올리려 하기에 이를 바탕으로 레비 회장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