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오래 전 편지...''모우라, 맨유행 문은 열려있다''
입력 : 2019.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를 강력히 원했었다.

모우라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2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그 결과 토트넘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고 리버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모우라는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루카스의 부친 호르헤는 11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그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을 때 모두가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암스테르담에는 가지 않았지만 마드리드로는 갈 계획이다. 정말 기쁘다. 그가 돌아왔다. 마치 꿈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모우라의 활약에 기뻐했다.

모우라 입장에선 오랜 만에 터졌다. 과거엔 남부럽지 않을 만큼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호르헤는 "나는 과거 퍼거슨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오랫동안 모우라를 지켜봤고 맨체스터로 올 수 있는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매우 유혹적이었지만 파리 생제르망(PSG) 디렉터 레오나르도가 제시한 길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 PSG를 택했다. 우리는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파리에서 삶을 사랑했다"라고 과거 퍼거슨이 모우라를 원했음을 밝혔다.

이적 후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온 모우라지만, 토트넘에서 생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호르헤는 "모우라는 세계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좋은 가족들도 있다. 어린 아들과 와이프가 함께한다. 주변에 많은 친구들도 있으며, 런던 외곽 조용한 동네에서 살고 있다"라고 모우라의 런던 생활에 대해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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