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3R] 'VAR 골 취소' 뮌헨, 우승 확정 실패...라이프치히와 0-0 무
입력 : 2019.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와 비기며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뮌헨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75점의 뮌헨은 같은 시각 뒤셀도르프에 승리(3-2)한 도르트문트(승점 73)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우승 팀은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와 유세프 폴센을 투톱에 세웠고, 에밀 포르스베리가 그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나섰고, 세르지 나브리,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뮌헨이 초반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9분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한 공이 골문을 벗어났다. 물론 득점이 됐더라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예상되는 위치였다. 라이프치히도 물러서지 않았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이 잠시 몰아치는 듯 했지만, 뮌헨이 다시 전열을 다듬어 공격했다. 전반 29분 레반도프스키가 몸싸움을 이겨내며 어렵게 크로스한 공을 나브리가 원터치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나브리의 결정적인 발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이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후반 4분 알라바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다. 이어 코망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레온 고레츠카의 발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이 연이어 라이프치히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지 못했다. 후반 21분 나브리가 단독 찬스를 잡아 슈팅한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간 뒤였다.

뮌헨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후반 44분 정말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스쳐지나갔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 기회는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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