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경남 출발이 좋았지만… 우주성 퇴장으로 꼬인 강원전
입력 : 2019.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K리그1에서 경남FC의 무승 사슬이 길어지고 있으며, 믿었던 홈 무패도 깨졌다. 퇴장 하나가 반전하려던 경남의 힘을 빼버렸다.

경남은 12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최근 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와 함께 잘 버텼던 홈 무패도 아쉽게 깨졌다.

현재 경남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현재 리그 순위는 10위이며, AFC 챔피언스리그(ACL)는 1승 2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있다. 설상가상으로 조던 머치를 비롯해 룩, 쿠니모토, 배기종 등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경남은 온전치 못한 전력에도 반전을 하려 노력했다. 전반 시작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 붙였고, 김승준과 김종진, 김효기 등 국내 공격수들을 결정적인 기회를 잡으며 선제골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전반 18분 나온 상황으로 모두 꼬여버렸다. 우주성이 수비 진영에서 볼을 빼앗으려는 정조국을 팔로 걸어 넘어트렸다. 주심은 결정적 순간 방해로 보고 우주성에게 퇴장을 줬다. 경남 선수들과 김종부 감독은 과한 판정이라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남의 분위기를 급속도로 가라 앉았고, 강원은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교체로 투입된 제리치가 후반 20, 34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남은 홈에서 반전에 실패하며, 고민이 더 깊어졌다. 우주성의 퇴장이 너무 뼈아프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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