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4위를 확정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승점 71점의 토트넘은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에 이어 마지막 UCL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아스널과 맨유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4-1-2-1-2 포메이션을 꺼냈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가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섰다.

토트넘이 시작과 동시에 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다이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쉽게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승리만하면 최소 4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에 급할 게 없었다. 첼시의 결과에 따라 3위도 넘볼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욕심이었다. 후반 24분과 27분 에버턴이 연이어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다행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동점골이 나오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고, 토트넘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UCL에 도전한다. 반면 5위와 6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유는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 2018/2019 EPL 최종 순위
1. 맨체스터 시티 32승 2무 4패 승점 98점
2. 리버풀 30승 7무 1패 승점 97점
3. 첼시 21승 9무 8패 승점 72점
4. 토트넘 홋스퍼 23승 2무 13패 승점 71점
------------------------------------------------------------ UCL
5. 아스널 21승 7무 10패 승점 70점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승 9무 10패 승점 66점
------------------------------------------------------------ 유로파
7. 울버햄튼 원더러스 16승 9무 13패 승점 57점
8. 에버턴 15승 9무 14패 승점 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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