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구와 도민구단 자존심 승부… FA컵 16강 맞대결
입력 : 2019.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FA컵 우승의 결정적 길목에서 대구FC와 도시민구단의 자존심 건 승부를 펼친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구와 2019 하나은행 FA컵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과 대구는 올해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며 도‧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19승 5무 8패로 경남이 월등히 우세하다. 대구를 상대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인 경남은 올 시즌 첫 만남인 지난 3월 30일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

당시 경남은 전반 16분 대구 세징야의 프리킥에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러나 후반 49분 교체 투입된 주장 배기종이 경기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이어 3분 뒤 김효기의 킬패스를 이어 받은 배기종이 다시 한 번 대구의 골망을 갈라 대 역전극을 만들었다.

올 시즌 FA컵은 유난히 이변이 많았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같은 K리그 전통 강호들이 각각 대전 코레일과 FC안양에 패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남은 지난 17일(수) 포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대구는 수원FC에 2-1로 승리하며 FA컵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FA컵 16강 경남과 대구의 경기는 국내 축구팬 및 관계자들에게 ‘너무 일찍 만났다’, ‘사실상 결승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FA컵 우승팀에게 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양 팀에 내년 ACL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대결이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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