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남, 유고비치와 계약 해지… 가족에 그리움이 이유
입력 : 2019.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3년 동안 전남 드래곤즈에 헌신해온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유고비치가 조국으로 돌아갔다.

전남은 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유고비치와 계약 해지 소식을 발표했다. 그와 지난 9일 만료했지만, 전남과 유고비치는 지난 11일 수원FC와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고려해 발표를 미뤄왔다.

계약 해지 결정적 이유는 가족이었다. 전남은 “유고비치가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개인적인 사유로 크로아티아로 돌아가길 원했다. 구단은 팀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계약 기간까지는 남아 줄 것을 여러 차례 설득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를 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남 구단은 유고비치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갈 수 있도록 11일 경기 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가 당일 크로아티아행 티켓을 구입해 놓은 관계로 취소되었다. 대신 팬들과 구단의 마음을 담아 구단 사무실에서 유고비치에게 선수들의 사인을 담은 유니폼과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유고비치는 지난 2016년 전남에 온 이후 현재까지 95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3년 간의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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