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공중분해 위기...그리즈만은 디발라로 메운다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다. 구단은 전력 누수를 메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와 함께하지 않는다. 구단에 이미 팀을 떠나겠다고 전한 상황이다”고 알렸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가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뒤, 영광을 이어나가기 위해 영입한 야심작이었다. 그리즈만은 곧바로 팀에 적응해 에이스로 활약했고, 256경기 133골을 기록했다. 알바로 모라타, 디에고 코스타가 있지만, 그리즈만이 나갈 경우 그 공백은 꽤나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공백만 걱정할 때가 아니다. 선수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측면,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상태고, 디에고 고딘 역시 인터 밀란 이적이 임박했다. 우측 측면 수비수 후안프란도 재계약을 거절한 상태다.

해당 선수들이 빠져나갈 경우, 아틀레티코의 전력은 급격하게 약해진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아틀레티코 수뇌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4일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날 경우,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를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4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한 공격수다. 굳건할 줄 알았던 디발라의 입지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하며 급격하게 변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디발라 대신 마리오 만주키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기용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그리즈만이 떠날 경우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최우선 타깃은 디발라이며, 실패할 경우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