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도 힘든데 그리즈만? 쿠티뉴는 바람 잘 날 없다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와 힘겹게 경쟁하는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도 거론된다. 필리페 쿠티뉴(26)에게 바람 잘 날이 없다.

쿠티뉴의 수난이 계속된다. 지난 2018년 1월 바르셀로나에 발을 내디딘 후 웃을 일이 없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삼각편대를 이룬다는 기대를 받았으나 현실은 차가웠다. 뎀벨레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쿠티뉴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는데 그쳤다.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뎀벨레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쿠티뉴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환상적인 중거리 골에 힘입어 입지를 넓힐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리버풀과 2연전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반전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일부 팬은 부진했던 쿠티뉴를 향해 야유를 보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스페인, 영국 언론은 연일 쿠티뉴의 이적을 부채질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며 그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한다.

그리즈만의 이적 선언도 쿠티뉴의 위치를 흔든다. 그리즈만은 15일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5년 동안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에 '스포르트'는 "한 사람이 오면, 다른 한 명은 떠나야 한다"며 쿠티뉴가 그리즈만 영입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점쳤다. 오랜 시간 그리즈만을 원했던 바르셀로나가 계륵으로 전락한 쿠티뉴를 보내고 이적료를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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