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결별 때맞춰…바르사 그리즈만 영입 '만장일치 OK'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을 택했다. 지난 5년 동안 아틀레티코의 간판으로 활약한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아틀레티코를 떠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팀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면서 "모든 것을 즐겼고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의 이적 선언은 예상이 됐던 부분이다. 아틀레티코와 우승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재계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 역시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한 뒤 그리즈만은 이별을 마음 먹었고 그때부터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는 서로 강력하게 원한다. 그리즈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력의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리즈만에게 한 차례 거절을 당하고도 바라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그리즈만의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진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고위층 회의를 통해 그리즈만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이 이적료에 어울리는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판단한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공격수는 골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도 소화해야 한다. 그리즈만은 공격진영서 멀티플레이어고 스페인 리그도 잘 알기에 가장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여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즈만 영입 시도에 대해 바르셀로나 이사회는 만장일치를 이뤘다. 몇몇 임원이 지난해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를 거절하고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한 부분에 반감을 표했지만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스포츠적으로 접근하자'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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